조선대학교 비선 실세(?) 대학 본부 비서실 손민균 선생님을 만나 알아두면 쓸데 없는 신비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Q. 자기소개는?
A. 저는 대학 본부 대외협력처 비서실에서 근무하는 32세 손민균입니다. 경영학을 전공했고, 2021년에 입사했습니다. 첫 부서는 재무팀이었고 현재는 두 번째 부서인 비서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Q. 조선대학교 입사 계기는? 그리고 취업 준비는 어떻게?
A. 학부 시절 취업전략팀에서 진행한 K-Move스쿨에 지원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직원 선생님들이 많은 정보를 주셔서 취업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그때 받은 도움을 후배 학생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생각에 지원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며 참고한 대학 관련 신문 기사나 정책자료 등이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스터디를 통해 인·적성시험이나 자격증을 준비했습니다.
Q. 비서실 업무 중 힘들거나 어려운 점은? 반대로 좋은점은?
A. 총장님이 만나시는 분들이 보통 기관장님 등 소위 말하는 높은 분들이 많다 보니 어려운 부분이 있고 일정이 수시로 바뀌어 일정 조정이 좀 어렵습니다. 좋은 점은 아무래도 국회나 중앙부처 방문, 해외출장 등 타 부서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일을 한다는 게 장점인 것 같습니다.
Q. 일각에서 조선대 공유(배우)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명(?) 바랍니다.
A. (귀가 빨개지며) 제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전혀 없고, 개인적으로 공감하지 못합니다. 누군가 저를 음해하려는 목적인 것 같습니다.
Q. 그럼 굳이 닮은꼴 사람을 찾자면?
A. 이것도 논란이 될 수 있는데 학부시절에는 지금보다 더 날씬하고 여장을 한 적이 있어서 배우 이나영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판단은 각자의 몫)
Q. 혹시 연애 생활에 큰 지장은 없는지?
A. 다행히(?)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고, 주말에는 총장님께서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사랑을 잘 키워가고 있습니다.
Q.총장님과 여자친구가 동시에 물에 빠졌다면 누구를 먼저 구하나요?
A. (1초의 망설임 없이) 여자친구요. 총장님은 비서실장님을 비롯해 구해줄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Q. 총장님을 가까이 보좌하다 보니 총장님의 여러 고충과 어려움도 느껴질 것 같은데요. 어떤가요?
A. 매번 그렇습니다. 총장님 의사결정에 따라 대학의 방향이 결정되고 수많은 구성원이 이에 맞게 움직이기 때문에 하나의 결정에도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평균 하루 열 개 정도의 일정 속에서 많은 결정을 하시다 보니 스트레스가 염려됩니다.
Q. 기억나는 총장님의 인간적인 모습이나 의외의 모습은?
A. 총장님이 강아지나 어린아이들을 굉장히 좋아하십니다. 한번 강아지를 안으면 놓질 않고, 교직원 결혼식에 갔을 때도 아기들을 꼭 안아주시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또 털털한 모습 뒤에 있는 플렉스한 면이 많습니다. 학교축제 때 학생들 고생했다고 200만 원어치 간식을 쏘셨고, 얼마 전 몽골 출장 때는 동행한 몽골국적 직원 선생님이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는데 새 걸로 사주셨습니다. 모두 사비로요. 총장님 FLEX~
Q. 김춘성 총장님의 별명은?
A. 조선대 에브리타임에서 봤는데 학생들이 카카○ 캐릭터 중 ‘춘식이’라고...
Q. 선생님이 준비하는 총장님을 위한 필수품은?
A. 명함 하나면 됩니다. 총장님께서 직접 다 챙기시고 출퇴근하실 때도 직접 가방을 메고 다니셔서 특별히 챙기는 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