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는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고광완 광주행정부시장, 전종덕 국회의원,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 최정섭 광주광역시의사회장과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김이수 이사장을 비롯해 김춘성 총장, 정효성 총동창회장, 김진호 병원장, 김동민 감염병전문병원 추진단장 등 200여 명의 내외귀빈과 교직원이 참석했다.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은 총사업비 781억 원(국비 582억 원, 병원 자부담 199억 원)을 투입하여, 연 면적 13,202㎡(약 4,000평), 지상 7층, 지하 2층, 총 98병상(음압병상 36개) 규모로 감염병 유행 시 감염 차단을 위한 독립건물로 지어지며, ’26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주요시설로 감염병의 신속한 진단을 위한 시설(CT촬영실, 검사실), 감염병 중환자에 대한 전문적 치료를 위한 시설(음압수술실, 음압병실)과 감염병 대응 의료인력 교육·훈련실 등이 설치되고, 치명율이 높은 신종 감염병 바이러스 등에 대한 검사 및 실험이 가능한 BL3(생물안전실험실)도 구축된다.
지영미 청장은 착공식에서 “여러 어려운 상황을 딛고 국내 최초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의 첫 삽을 뜨게 된 오늘은 대한민국 감염병 정책이 한 걸음 더 나아간 의미 있는 날”이라며 “앞장서서 길을 만들어 걸어가는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이 국내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병원장은 “전국 최초의 모델인 만큼 감염병 대응에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감염병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며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