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무시당하지 않는 법▲도서 인간 생존의 법칙 표지(출처: YES24) 배려했을 뿐인데 가마니가 되고, 호의를 베푸니 권리로 착각 당한다 대학 생활과 사회생활을 거치며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본 경험이다. 배려의 결과가 무례와 무시로 돌아올 때, 왜 우리는 친절을 버리고 나쁜 사람이 돼야만 하는가?군사 전략가 로버트 그린의 저서 인간 생존의 법칙 을 통해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내 영역을 바로 세우는 지혜, 절대 무시당하지 않는 법 을 알아본다.저자는 문제의 본질은 성격이 아닌 행동 양식 에 있다고 단언한다. 그는 해결책으로 냉전 시대 프랑스의 억지 전략 을 제시한다. 억지전략은 상대가 감히 공격할 엄두 조차 내지 못 하도록 선제공격을 받는 즉시 감당할 수 없는 파멸적 보복이 따를 것임을 사전에 확실히 각인시키는 전략이다. 당시 강대국 사이에 끼인 약소국 프랑스가 최소한의 핵무기로 건드리면 함께 초토화될 것 이라는 메시지를 던져 생존했듯, 인간관계에서도 선을 넘으면 당신도 손해를 본다 라는 경고의 무기, 즉 분노 를 활용해야 한다.하지만 분노를 밖으로 폭발시켜서는 안 된다. 싸움이 주특기인 무례한 자들과 감정적 충돌이 벌어질 때 선한 사람이 패배하기 십상이다. 억지 전략의 목표는 승리가 아니라 싸움의 예방 에 있다. 따라서 흥분하는 대신 냉담한 어조와 차가운 행동을 통해 차분히 경고 해야 한다. 분노는 터뜨릴 때보다, 언제든 터뜨릴 수 있음을 암시할 때 가장 무섭기 때문이다.문제는 경고가 통하지 않는 상대를 만났을 때다. 이때는 평소처럼 웃어넘기는 대신 단호한 거절이나, 상대가 당황할 만큼 대담한 반격이 필요하다. 평소 친절한 인물도 언제든 가시를 세운 예측 불가능한 사람 이 될 수 있음을 행동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상대를 찔러보던 자에게 건드리면 나도 손해를 본다 라는 공포를 각인시키면 상대는 더 이상 우습게 보지 못 한다.마음이 착하다는 이유로 타인의 무례함과 무시를 견뎌낼 의무는 없다. 나를 지킬 무기를 갖추는 것은 악해지는 것이 아니라, 냉혹한 인간관계 속에서 내 존엄과 호의를 지키는 최소한의 노력이다. 마음속 분노의 핵을 이성적 품격으로 다스릴 때 우리의 친절도 비로소 진짜 가치를 발한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로버트 그린의 인간 생존의 법칙 을 읽어보기를 권한다.왕태운 기자 xodns0607@chosun.ac.kr
대구보다 더운 광주, 해결하기 위한 노력지형과 기후변화로 만들어진 열기올해 광주는 전국에서 가장 더운 도시 중 하나로 손꼽혔다. 대표적인 폭염 도시, 대프리카 라는 별명을 가진 대구와 비교했을 때, 광주는 점점 더워지고 있다. 역대 최악의 더운 해로 기록됐던 2018년 대구의 폭염일수는 40일이었던 반면, 광주는 43일로 그 기록을 넘겼다. 1991년부터 2020년까지 역대 8월 최고 기온 평균은 광주 풍암이 32.3도, 대구 달성이 32.1도를 기록하며 높은 기온을 보였다.이렇게 호남 지역이 더워진 이유는 기후변화와 지형적 요인에 있다. 해수면의 온도가 오르며 습기를 머금은 대기가 남서풍을 따라 호남에 들어오며 광주에 폭염을 가져왔다. 또 낮은 위도의 분지 지형으로, 광주는 남쪽에서 위도가 가장 낮은 대도시이다. 광주는 북쪽의 내장산, 남쪽의 무등산이 위치하면서 이러한 분지 구조가 외부의 시원한 공기 유입을 막고 도심의 열기를 가두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그늘막 약 100곳, 쿨링포그 3곳, 버스정류장 냉각 온열 의자를 27개소 신규 설치했다. 또한 일평균 20대의 살수차를 투입하고 도로 자동 살수장치 하루 3~4회 가동, 우리 동네 쉼터 조성 사업도 추진하며 더위를 극복하려 방안을 내세우고 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기후변화로 폭염이 일상화된 지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 라며, 그늘막과 같은 생활밀착형 폭염 저감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폭염으로부터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 폭염 정책과 철저한 대비를 통해 이 여름이 무사히 지나가길 바란다. 신혜진 기자tlsgpwls12345@naver.com
다양한 반응의 영화 호프 ▲영화 호프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 (2026)가 지난달 15일 개봉 이후 화제를 모았다. 호프 는 통신이 끊긴 마을에서 주민들이 정체불명의 존재와 사투를 벌이는 SF 액션 스릴러다. 명배우로 알려진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이 출연해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영화는 지난달 16일 기준으로 누적 관객 수 440만 명을 돌파했다. 네이버 리뷰 만족도에 있어 점수별 비율을 보면 9~10점 비율이 56%지만 1~2점도 21%로 낮지 않다. 만족 층과 불만족 층이 함께 형성돼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 이라고 알려졌다.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관객들은 액션과 몰입감을 주는 연출에 호응했지만, 아쉬움을 표한 관객들은 과하게 거친 대사와 결말의 아쉬움 등을 단점으로 지목했다.그는 그동안 ▲ 추격자 ▲ 황 해 ▲ 곡성 등 특유의 강한 분위기와 인물들의 심리가 잘 드러나도록 만들어왔기에, 이번 신작을 중심으로 다양한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한편, 그는 지난 5월 칸 국제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미 2편을 써놨다 라며 다음 편을 꼭 만들 것 이라고 밝혀 호프 가 시리즈로 이어질 것을 예고했다. 이처럼 관객의 시선에 따라 평이 극명하게 갈리는 만큼, 이 영화는 타인의 후기를 보고 판단하기보단 직접 영화관에서 관람하고 판단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영화를 관람한 후 서로 다른 해석과 평가를 공유하고 인정하는 태도를 가지면 호프 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신혜진 기자tlsgpwls12345@naver.com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역 통합보다 더딘 '민심 통합'▲한 눈에 보는 기사(Chat GPT 제작)▲전남광주통합특별시로 바뀐 광주광역시청 (출처: 연합뉴스)덜컹이는 전남 광주 통합지난 7월 1일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가 통합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약칭 광주특별시 )로 출범했다.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거대한 위기 앞에서 행정구역의 경계를 허물고 단일 경제권으로 묶이겠다는 취지로 통합이 이뤄졌다. 그러나 이러한 취지와는 다르게 뒤편에서는 시작부터 마찰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충분한 사회적 합의와 세부 실천 로드맵이 미흡한 상황 속에서 과연 전남 광주는 특별한 통합을 이룰 수 있을까? 통합 인센티브 없는 광주특별시정부가 지자체 행정 통합에 따른 재정 인센티브 계획을 발표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구체적인 지원 시기와 방식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지원이 미뤄지면서 지자체의 재정 집행 계획 수립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물론, 정부가 약속한 인센티브가 형식적 지원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커지고 있다. 정부가 제시한 재정 인센티브의 핵심은 연간 최대 5조 원씩, 4년간 총 20조 원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지원금에, 기존에 예정돼있던 국비나 사업 예산이 포함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민형배 통합특별시장 역시 정부가 약속한 20조 원에는 순수 국고 지원뿐만 아니라, 기관 및 사업 이관에 따른 기존 예산도 일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는 의견을 밝혔다. 이처럼 형식적인 지원 가능성이 대두되자 통합특별시의회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기존 예산을 포함하는 방식이라면 정부가 공언했던 재정 지원의 진정성은 크게 퇴색될 수밖에 없다 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 통합 이후 막대한 재정 투입이 불가피한 만큼, 정부는 지원 계획을 신속히 확정하고 인센티브 산정 시 기존 예산안은 반드시 제외해야 한다 며 정부를 압박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목전에 둔 가운데, 통합특별시의회는 향후 중앙정부와 국회 등을 직접 방문해 실질적이고 신속한 재정 인센티브 이행을 거듭 촉구할 방침이다이름만 통합특별시?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과 지역 균형발전을 명분으로 추진되는 전 남 광주 행정 통합은 표면적으로는 완벽한 자치권 확대처럼 보인다. 그러나 현행 지방재정 및 행정 구조의 틀을 그대로 유지한 채 추진되는 통합은 지방자치의 구조적 모순을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겉으로는 통합특별시라는 이름을 내걸고 있지만, 알맹이는 여전히 중앙정부의 통제 아래 놓여 있는 명목상의 자치에 불과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순의 핵심은 중앙-광역 간의 재정 종속성과 광역-기초 간의 내부 분권 부재라는 이중 구조에 있다. 첫째, 과세자주권이 부재한 현행 구조에서 통합은 지방의 중앙 종속을 고착화한다. 우리 대학 강인호(행정 복지학)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현행 특별법상의 재정 특례는 단순한 기존 세목의 세율 가감 조정 수준에 머물러 있어 지방이 스스로 세입을 확충할 수 있는 자율성이 극히 제한돼 있다. 국고 보조금 역시 중앙정부의 통제력이 강한 공모형 사업 중심으로 운영되다 보니, 지자체는 통합 이후에도 중앙정부의 기조에 발을 맞추는 사업 대행자 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권한만 이양되고 이를 뒷받침할 자주재원 확립이 동반되지 않는 자치는 허구에 가깝다. 둘째, 광역지자체로의 권한 집중이 가져오는 내부적 모순이다. 중앙정부로부터 이양받은 권한과 재원이 통합특별시 본청에만 집중될 경우 정작 주민과 가장 가까운 기초지자체(시 군 구)의 자치권이 약화하는 기형적 구조가 발생 한다. 사무와 권한만 대폭 늘어나고 이를 집행할 재원과 인력이 기초지자체로 적시에 이양되지 않는다면 통합특별시 내부에서의 재정 격차와 행정 서비스의 양극화는 오히려 심화할 수밖에 없다. 결국 현재의 행정 통합은 지방 분권을 외치면서도 구조적으로는 중앙 의존성과 광역 집중이라는 모순을 동시에 품고 있다. 이름만 통합특별시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중앙의 통제에서 벗어나는 과세자주권 확보 및 보통교부세 정률제와 함께, 통합특별시 내부의 시 군 구로 재원과 사무를 동시에 이양하는 2단계 재정 분권이 전제돼야 한다.부시장 공모 분야, 현행 조례 불일치현재 논란이 되는 부분은 지방직 부시장 시민 추천제 과정에서의 조례 위반 및 독단적 행정 여부다. 추천 과정에서 제시된 부시장 후보 공모 분야가 현행 조례에 규정된 직위와 업무 분야가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기존 조례에 따르면 부시장의 업무에 따르면 문화 산업과 경제 농림 분야로 나눠 공모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시민 추천제에서는 조례에 맞지 않게 산업 일자리 경제 노동 첨단 주력산업과 시민주권 청년 인구정책 보건복지 양성 평등의 두 가지 분야로 후보를 추천받았다. 행정은 법적 근거인 조례를 준수해야 한다. 부시장 후보자가 자신의 정확한 직무 범위와 역할을 숙지하고 지원해야 함에도 처음부터 조례와 다른 기준으로 공모를 진행하는 것은 적절한 인재를 뽑지 못하고 행정의 신뢰도를 낮춘다는 비판이 나온다. 또 이런 과정에서 통합특별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받지 않고 독단적으로 행동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통합특별시의회는 공모 이후 조례 개정에 의회가 허락할지도 알 수 없을뿐더러 이런 기준 규정과 맞지 않은 과정은 이후 생길 수 있는 절차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는 태도를 보였다. 통합된 두 지역의 3개 청사 기능 분산지난달 14일 광주특별시는 첫 조직 개편안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조직개편 절차에 들어갔다. 시는 청사를 ▲광주청사 ▲무안청사 ▲ 동부청사에 여러 기능을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각각 ▲정무 기획 정책 기관 ▲재정 균형발전 농수산 광역행정 기관 ▲산업 투자 기관 중심으로 배치한다. 어느 한 곳에 몰리는 것이 아니라 각 청사에 기능별 책임을 나누는 방법으로 하기로 했다. 또한 시장 직속 기구로 반도체 실을 신설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전담하며, 시정상황실과 투자 기구 설립추진단을 함께 배치할 예정이다. 이는 ▲첨단 ▲ AI ▲에너지로 나뉜 산업 분야를 반도체 중심으로 통일하려는 취지다. 또한 공공기관이전으로 45개 기관 유치를 추진 중이다. 현재 공개가 된 자료를 기준으로, 이전이 확정된 기관들은 없으며 ▲첨단 ▲AI ▲에너지 분야의 기업을 이전할 계획이고 자료에 제시된 기관들은 희망 추진 대상이다. 국토교통부는 2027년부터 선도기관 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시작부터 난관이 많은 통합,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전국 최초의 광역행정 통합이자,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위기 극복을 위해 시작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그러나 첫 취지와는 달리 수많은 구조적 문제와 마찰음을 내고 있다. ▲정부의 순수 국고 지원 확정 ▲과세자주권 확보 및 기초지자체로의 2단계 재정 분권 ▲조례 준수와 절차적 정당성 회복 ▲청사 분산과 공공기관 유치 등을 해결해야 한다. 외형적 통합이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현실적인 지방자치를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왕태운 기자xodns0607@chosun.ac.kr신혜진 기자tlsgpwls12345@naver.com
지방국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받는다지난달 5일, 교육부가 내년부터 지방에 있는 국립대학 신입생들의 등록금을 전액 지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입학하는 신입생 약 6만 명을 시작으로 신입생 전원에게 등록금 상당액이 장학금 형태로 지급될 가능성이 크다. 지원 대상은 지방 거점 국립대, 교육대를 포함한 전국 30개 지방 국립대이다. 현재 지방국립대의 한 학기 등록금은 ▲인문계열 170만 원대 ▲ 이공계열 230만 원대 ▲의학 계열 400만 원대 수준이다. 정부는 기존 방식대로 등록금으로 국가장학금을 활용하기 때문에 추가 예산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국가장학금이 소득에 따라 다르게 지급된 것과 달리 이번 정책은 가구 소득 상관없이 전원에게 혜택이 지원된다. 이 정책은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지역인재를 잡고 이들을 성장시켜 정착할 기반을 만들고, 지역 거점 대학의 위상을 올리겠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하지만 전액 장학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우리 대학을 포함한 지방 사립대 재학생들을 중심으로는 역차별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수도권 출신 학생이 지방 사립대에 진학 시에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인재 장학금의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등 역차별 우려에 대한 대책을 내세우고 있다. 신혜진 기자tlsgpwls12345@naver.com
개강을 맞은 우리에게 건네는 이야기▲영화 리틀 포레스트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뜨거웠던 여름방학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과 함께 2학기 개강을 맞이했다. 캠퍼스에 다시 활기가 감도는 반면, 많은 학우의 마음 한구석에는 새로 시작할 학업과 취업 준비, 쉼 없이 달려야 할 일상에 대한 은근한 중압감이 자리한다. 다시 마음이 조급해지는 이 시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작정 전진하는 것이 아닌 마음의 자양분을 채우는 잠깐의 쉼표다. 9월의 계절감과 개강의 기로에 서 있는 학우들에게 영화 리틀 포레스트 (감독 임순례, 2018)를 추천한다.영화의 주인공 혜원(김태리 배우)은 팍팍한 서울 생활과 임용고시 낙방의 씁쓸함을 뒤로 하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혜원이 고향으로 돌아온 표면적인 이유는 시험 실패였지만, 진짜 이유는 배가 고파서 였다. 편의점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는 서울의 삶은, 마음의 허기까지 채우지 못했다. 혜원은 고향에서 사계절을 보내며 직접 재배한 재료로 요리를 만들고 정성스레 한 끼를 차려 먹는다. 이 과정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행위를 넘어, 자신을 돌보고 일상을 회복하는 시간이 된다. 학기 중 과제와 시험, 각종 스펙 쌓기에 치여 끼니조차 대충 때우기 쉬운 대학생들에게 혜원의 한 끼는 바쁜 일상에서 잠시 자신을 돌보는 일의 중요성을 일깨운다.영화 속 가을 풍경은 9월이라는 계절과 완벽히 어우러진다. 여름의 열기가 식어가고 익어가는 벼를 베어내며, 곶감을 말리고 밤을 줍는 풍경은 서정적인 안정감을 선사한다. 가을은 한 해 동안 정성껏 길러온 것들을 거두는 결실의 계절이다. 하지만 결실은 단순히 서두른다고 맺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씨앗을 심고 싹을 틔워 열매를 맺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영화 후반부, 양파 심는 과정으로 아주심기 를 설명한다. 아주심기는 더는 옮겨 심지 않고 완전하게 심는다는 의미다. 작물이 겨울을 버티고 단단하게 뿌리내리기 위해 아주심기 가 필요하듯, 우리 마음에도 단단한 뿌리가 필요하다.2학기의 출발선에 선 학우들에게 이런 아주심기 의 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개강을 맞아 다시 앞으로 나아갈 학우들이 남과의 비교로 조급해하기보다, 스스로에게 다정한 한 끼와 따뜻한 휴식을 선물하길 바란다. 잠시 멈춰 서서 내면의 뿌리를 깊게 내리는 시간이야말로, 다가올 계절을 가장 찬란하게 맞이할 단단한 자양분이 될 것이다.남대희 기자ndaeh0823@chosun.ac.kr
직접 설계하고 만든다, 자동차로 도전하는 대자연 터보차저부터 EV까지 새로운 기술에 도전한다▲Baja 대회에서 특별상 받은 대자연 (출처: 대자연 제공)자동차를 직접 설계하고 제작해 대회에 출전하는 학우들이 있다. 우리 대학 총동아리연합회 학술 분과 소속 연합동아리 대학생 자동차 연구회 대자연 이다. 대자연은 지난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열린 Baja Student Korea 2026 에서 GMTCK 특별상을 받았다.대자연 회장 양준영(기계공학 3) 학우는 대자연은 자동차 제작에 관심 있는 학우들이 모여 직접 해보고 싶은 것을 기획하고 실제 차량을 제작하는 동아리 라고 소개했다. 이어 단순히 대회 참가와 입상을 목표로 하기보다 차량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과정에서 각자의 관심 분야를 공부하고 경험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고 말했다.올해 대자연이 새롭게 도전한 분야는 터보차저 다. 터보차저는 출력 효율 향상과 연비 향상에 도움을 준다. 두 개의 차량 모두 터보차저를 장착해 대회에 출전해 입상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지난해 처음 시작한 분야인 만큼 축적된 설계와 제작 데이터가 부족했다.대회가 가까워지면서 제작 과정은 더욱 고된 시간이 됐다. 정해진 작업 시간 뒤 귀가하는 것이 아닌, 그날 목표한 작업을 마무리한 뒤 작업장을 나섰다. 대중교통의 마지막 배차시간이 지난 뒤에도 3-4명씩 남아 작업하는 날이 많았다.이러한 노력이 곧 GMTCK 특별상 수상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그러나 그 성과 뒤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남아 있다. 차량과 자재를 운반할 트럭이 없어 용달을 이용해야 하고, 좁은 작업 공간과 부족한 장비와 재정도 부담이다. 정회원 수가 많지 않아 차량 제작과 신입 부원 교육을 동시에 진행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양 학우는 많은 관심과 도움 덕분에 즐겁게 동아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차량을 직접 제작하는 동아리 특성상 작업 과정에서 소음이 발생해 주변 학우분들께 불편을 드리는 경우도 있어 항상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며 저희는 학교의 이름을 걸고 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항상 학교를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차량을 제작하고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시면 저희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 는 말을 덧붙였다.대자연은 다음 달 2일부터 열리는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 대회 에 참가할 예정이다. 규정이 크게 달라진 만큼, 새로운 설계와 제작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자연은 입상만을 목표로 두기보다 새로운 기술과 제작 방식을 배우고 경험해 앞으로 더 큰 도전을 이어갈 기반을 만드는 것을 우선하고 있다.남대희 기자ndaeh0823@chosun.ac.kr
구직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매월 초 선착순 접수 신청 조건 사전 확인 필요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지역 청년의 자격증 시험 응시료를 지원한다. 이는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2026 구직청년 자격증 취득지원 사업 은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에게 자격증 시험 응시료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거주 중인 청년으로, 시험 응시일 기준 미취업 상태여야 한다. 지원 대상 시험에는 ▲한국사 ▲어학능력시험 ▲국가기술자격증 ▲국가전문자격증 ▲국가공인자격증 등이 포함된다. 지원 내용은 1인당 연 1회, 최대 10만 원 한도로 이뤄진다.이 사업은 대학 재학생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광주청년센터는 재학생도 신청할 수 있다 며 구직 청년의 기준을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를 통해 구분하고 있다 고 밝혔다. 다만 직장을 통해 건강보험에 가입됐거나, 4대 보험에 가입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을 때는 사업 참여에 제한될 수 있다. 따라서 대학생이라도 건강보험 가입 여부에 따라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는 것이다.해당 사업은 매월 초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시점에 따라 접수 일정과 지원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신청은 이달 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매월 250명 내외로 선착순 모집이 진행되는 만큼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은 신청 기간과 시간을 미리 확인해 준비할 필요가 있다.신청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청년지원통합플랫폼을 통해 가능하며, 희망자는 신청 전 대상 여부와 접수 일정 등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남대희 기자ndaeh0823@chosun.ac.kr
신문사에서 깨달은 학보사의 가치처음 학보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내 진로 방향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부끄럽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목표를 가지고 들어온 것이다. 그래서 당시의 나는 교외의 사회적 이슈에만 관심이 있을 뿐, 교내의 이슈는 크게 관심이 없는 학생이었다. 하지만, 학보사란 무엇인가. 교내 이슈에 대해 학생들에게 가장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곳이다. 학교 내부의 일들에 관해 그 누구보다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이런 내 생각이 바뀌게 된 건,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았다. 5개월간 활동하면서, 교내의 일에 깊게 관심을 가지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목소리를 내려는 열정적인 기자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덩달아 관심이 조금씩 생기게 됐고, 그제야 학교의 이슈, 문제점 등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고 나니 또 보이는 것은, 학보사의 존재 이유와 학보사의 가치였다.학보사는 교내외 이슈와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가장 객관적인 교내의 정보 제공 장소이다. 기자들이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직접 발로 뛰어 취재하고, 객관적인 글로 만들어 학교 구성원들에게 제공한다. 이렇게 쓴 글을 통해 교내의 일들과 떠도는 소문들의 현황과 사실관계를 학생들에게 알리고, 비난받을 일들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다.학보사의 임무가 학생들에게 학교의 이슈를 왜곡 없이 전달해 믿음과 신뢰를 주고, 문제점과 이슈를 함께 공유함으로써 더 나은 학교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이러한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는 것을 깨닫자, 이전까지의 신문사에 대한 개인적이고 가벼웠던 생각에 대해 반성하고, 앞으로 학교와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일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지류로 전달하는 정보에 관심을 두기 어려운 요즘 시대는 신문사의 안정적인 유지와 발전이 어려운 상태이다.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어 수긍하게 된다. 하지만, 학보사는 앞으로도 유지돼야 하는 가치 있는 곳이다. 대학 언론의 자유와 민주주의, 학교와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학보사는 유지돼야 한다. 그 가치를 떠올리며, 앞으로 학교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는 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모쪼록 조대신문과 우리 대학 학보사에 대한 학생분들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박시언 수습기자0128sieon@naver.com
인간의 전 생애적 연구가 이루어지는 곳, 인문데이터과학연구센터인문데이터과학연구소 소장 고언숙 교수 (영어영문학과)고언숙 교수(영어영문학과)▲인문데이터과학연구센터 단체사진 (출처: 교수신문)우리 대학 본관 꼭대기에 자리한 조선대 인문데이터과학연구센터(CDS) 는 대한민국에서 아직 불모지인 영유아와 노인층의 언어 환경과 인지 패턴 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며, 이를 AI 기기 등에 접목한 개발을 진행하는 곳으로, 인문학과 데이터과학을 융합시켜 이 분야를 선도하는 기관이다. 센터 소장이자 우리 대학 영어영문학과 교수인 고언숙 교수를 만나 자세히 이야기를 나눴다.인문데이터과학연구센터는 어떤 곳인지?영유아에서 노년층까지 전 생애적인 관점의 인문학적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 연구센터이다. 그중에서도 언어 에 집중한 연구를 하고 있다.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구에 관해 설명해 주신다면?2025년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한국 3.0(HK3.0)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후 연구 범위를 영유아에서 노년층까지 넓혀, 언어, 인지 그리고 사회: 데이터 기반 전 생애적 관점에서의 탐색 을 핵심 연구 주제로 삼고 이것을 수행하는 6년간의 과정을 밟아가는 중이다.언어와 행동을 연구할 때 필요한 데이터는 어떻게 수치화하는지?오픈 소스 AI 도구를 활용해 자동화시키고, 목적에 맞는 소프트웨어 모델이 없는 경우, 직접 기기 학습 모델을 만들어서 기계를 자동 분류하도록 학습시킨다. 또한, 외국에서 만든 모델은 한국 아동에게 적용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 모델을 한국 아동에 맞춰 업그레이드하거나 새로 개발해 사용하기도 한다.연구소의 주요 연구 성과는?발달 심리학 분야의 영향력 있는 국제학술지인 Developmental Science 에 영아기의 음악 선호 기제 관련 연구 결과가 실린 바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국제적인 학술대회에 참가하며 글로벌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국제영아학회에서는 대한민국 유일하게 우리 대학 연구소만 참여했다. 또한, 이전에는 연구에 관해 해외에서 배워오는 입장이었다면, 현재는 국제적으로 주는 입장이 된 것이 유의미한 발전이자 자랑스러운 부분이다.국제 학술대회같은 전문적인 곳에서의 공유와 지역사회에서의 공유의 차이점은?지역사회는 영아의 부모님을 대상으로 우리 연구소의 연구 결과물들을 더욱 쉽고, 친숙하게 풀어내 아이에게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공유하는 게 많다. 그에 반해 학술대회는 발견 이후의 적용보다는 누가 먼저, 새롭게 찾아 내는가의 경쟁이 있다. 학술대회는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서로 피드백을 나누고, 이후 협력 연구로 이어지기도 한다.연구센터의 연구를 통해 앞으로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고 싶으신지?연구 결과를 좀 더 대중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유해 나가고 싶다. 영유아 부모님들이 말 못 하는 영아들에게 말을 걸고, 책을 읽어주는 등의 상호작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번에 HK3.0을 통해 노년층까지 연구를 넓히면서 말하기 패턴을 통한 치매 조기 진단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외에도 인공와우 수술의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에 관한 연구 등 연구의 응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노력 중이다.최근까지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는데, 가장 인상 깊은 연구는?아동의 시선 추적을 자동으로 해주는 AI 모델 개발이다. 이 분야를 연구할 때 연구 비용이 많이 들어서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기기를 사용하면 연구 보조를 고용할 필요가 없어 비용이 절감된다. 그래서 연구 분야의 장벽을 낮추고자 AI 모델을 개발했고, 현재 정식으로 논문을 준비 중이다.고언숙 교수는 앞으로도 연구 분야의 진입장벽을 낮추려 노력할 것이고, 한국 영유아의 언어 인지 발달 로드맵을 만들어 나가는 연구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앞으로도 연구소가 이 분야를 선도하는 중심으로서 좋은 기반을 쌓아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박시언 기자0128sieon@naver.com
KTX-SRT 통합 국민 웃음꽃 활짝▲포항역에서 SRT와 KTX가 나란히 대기하고 있다. (출처:중앙일보)이달 1일부터 KTX와 SRT가 통합돼 운행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코레일과 SR의 기업 결합을 심층 심사 후 최종 승인해 두 회사가 KTX로 하나가 됐다. 이번 통합은 현 정부의 공약 중 하나로, 중복 비용을 줄이고 공공성을 강화 하는 것 등을 목적으로 한다.KTX-SRT 통합 운영으로 열차 이용객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첫 번째로, 이용 할 수 있는 좌석이 늘어났다. 차량 운용이 합쳐지며 주중에는 하루 1만 5,679석이, 주말에는 하루 1만 7,655석이 더 공급되고, 운행 횟수도 주말 기준 26회 늘어날 예정이다. 이는 초과 수요가 많았던 수서역에 집중적으로 증편해 예매난을 줄이고, 수도권과 지방의 연결성 강화를 도모한다. 두 번째로, 이용 요금이 더 저렴해졌다. KTX보다 더 저렴한 SRT의 가격에 맞춰 운임 금액을 통합했고, 그 결과 본래 KTX 가격보다 10% 저렴한 가격으로 열차 이용이 가능하다. 세 번째로, 이용객의 혜택 또한 확대된다. 마일리지 적립은 기존의 SRT 노선에서는 상시 적립이 불가했는데, KTX 기준으로 적립 혜택을 변경하며 앞으로 SRT 노선을 포함해 모든 통합 열차의 이용객들이 결제 금액의 5%를 마일리지로 적립이 가능해진다.이번 통합으로 인해 호남선 전라선 또한 운행이 확대된다. 호남선은 주중에는 하루 운행 횟수가 95회에서 100회로, 주말에는 96회에서 100회로 늘어난다. 좌석은 하루 기준 주중에는 3,742석이, 주말에는 4,882석이 추가된다. 전라선은 주중에는 하루 40회에서 45회로, 주말에는 45회에서 54회로 운행 횟수가 늘어난다. 좌석은 하루 기준 주중 1,957석이, 주말에는 2,511석이 추가 공급된다.이렇듯 호남권 운행이 확대되고, 서울역과 수서역 모두 이용이 이전보다 수월해지면서 전남광주 지역과 수도권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박시언 기자0128sieon@naver.com
이번 학기에도 조대 야호! 는 계속된다홍보팀 박건호 팀원▲홍보팀 박건호 팀원▲갸루 분장을 한 박건호 팀원(출처:홍보팀)미디어와 SNS를 통한 홍보가 중요해진 시대, 최근 우리 대학 공식 SNS 계정에는 눈길을 끄는 영상들이 업로드되고 있다. 갸루 분장을 하고 파라파라 춤 밈을 활용해 기말고사를 응원하는 영상 등 SNS 활동을 통해서 우리 대학을 알리고 있는 우리 대학 홍보팀 박건호 팀원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우리 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과를 졸업한 그는 올해 2월 중순부터 홍보팀에서 근무하기 시작했 다. 홍보팀은 ▲보도 ▲디자인 ▲발전기금 관련 사업 ▲홍보 등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는데, 그는 영상 제작 및 SNS를 통한 홍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우연히 홍보처 모집 공고를 보고 전공 경험을 바탕으로 홍보 업무를 내가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며 지원 동기를 밝혔다.그가 처음부터 영상에 출연할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는 처음에는 영상에 출연할 생각이 없었지만, 동료 직원분이 나와보는 게 어떻겠냐고 추천해 주셔서 도전하게 됐다 고 말했다. 그렇게 본관까지 빠르게 올라가는 방법 을 담은 숏폼 영상이 만들어졌다. 제목과 다르게 반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은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는 처음 출연한 영상의 조회수가 10만 이상으로 올라가니까, 그때부터는 계속 출연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 말했다. 이후 주기적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있고,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그는 평소 충주시 와 소방관 삼촌 유튜브 채널을 즐겨보며 홍보의 소재를 참고한다고 한다. 특히 소방관 삼촌 채널은 유머러스하면서도 내용이 명확하게 있어서 많이 보고 참고한다 고 설명했다.충주시와 소방관 삼촌은 한 기관을 홍보한다는 점에 있어서 비슷한 특징을 가진다. 공공기관과 학교 같은 기관의 홍보는 다양한 대상을 상대로 홍보 및 정보전달이 필수적이다. 그는 이런 점에서 조선대학교의 공식 계정으로서 재밌으면서도 내용을 적절하게 담아야 의미가 있는데, 콘텐츠의 균형을 맞추는 게 매우 어렵다 고 이야기한다.그는 좋은 홍보 란 사람들에게 짧게라도 각인시켜 주면서 보시는 분들이 불편하지 않고 즐기면서 볼 수 있는 것 이라고 말한다. 또한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대한 예능감 있게 잘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며 조선대학교 공식 계정이 1학기 동안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더 좋은 내용이 담긴 영상들을 올려서 정보전달의 역할도 더 잘하고 싶다 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학기에도 공식 SNS를 통한 홍보 활동은 계속해서 이뤄진다. 다만 방식의 변화에 대해서 고민중이다. 그는 짧은 영상 위주로 영상을 제작해 왔지만 이번 학기에는 이전보다 긴 호흡의 콘텐츠도 만들어보고 싶다 는 의지도 드러냈다.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영상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 며 올해 남은 기간 각자 목표하는 것들 열심히 하셔서 잘 이루셨으면 좋겠다 는 바람을 전했다. 또 그는 학교 근처에 항상 자주 돌아다닌다 며 보게 되면 인사 해주세요, 저도 항상 반갑게 웃으며 인사하겠습니다 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진유철 기자wlsdbcjfgus@naver.com